▲사진=사진 = 일간투데이 정치부 국회 신형수 국장출처 : 일간투데이(http://www.dtoday.co.kr)
▲사진=정치부 국회 신형수 국장

[일간투데이 신형수 기자]여의도 정치권에서 유영하 변호사는 박근혜 전 대통령을 자기 정치에 이용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많다. 그 이유가 무엇이고 박 전 대통령의 최측근을 자칭하는 유 변호사는 누구일까?

보수의 성지인 대구에서 박 전 대통령의 영향력(동정심)은 아직 존재한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2월 5일 북콘서트에서 “정치를 안 한다”면서“정치적 친박은 없다”고 천명했다.

하지만 최근 북콘서트를 기점으로 측근인 유 변호사의 총선을 측면지원하는 이율배반적인 상황이 됐다.

현재 유 변호사가 박 전 대통령을 등에 업고 출마한 곳이 바로 현역 홍석준 의원이 자리하고 있는 대구 달서갑이다. 대구 내에서 대표적인 친윤계 인사로 꼽히는 홍석준 의원과 유 변호사의 경쟁이다. 이에 대구 달서갑은 대구 내에서 가장 주목받는 경선이 치뤄지는 지역이 되었다.

특히 유 변호사는 공직선거 6전 6패의 정치적 야욕이 있는 사람이다. 경기도 군포에서 17대∙18대∙19대 국회의원 선거에 연속 출마했으나 모두 낙선했다.

20대 총선에서는 서울시 송파구로 옮겨 단수공천을 받았지만 당시 김무성 대표의 옥쇄파동으로 출마하지 못했다. 또 2022년 4월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했으나 국민의힘 경선에서 홍준표, 김재원에 이어 3등으로 탈락하고, 2022년 5월 대구시 수성구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공천 신청을 했지만 컷오프됐다.

분명 공직선거 6전 6패에는 이유(비위행위, 여성 인권유린)가 있다. 유 변호사는 인천지검 특수부 검사 시절 나이트클럽 사장으로부터 180만원 상당의 향응을 받아 법무부로부터 감봉 3개월의 징계처분 받았다. 이후 검사직을 사임한 뒤 징계처분 취소소송을 냈지만, 법원은 향응 제공 사실이 인정된다며 패소 판결 했다.

그리고 유 변호사는 성폭행 사건 무죄 변론으로 피해자에게 2차 가해를 했다. 당시 여중생 집단 성폭행범을 변호하며 무죄임을 강력히 주장하였고, 피해자에게 정신적 사형 선고를 했을 뿐 아니라 가해자에게도 잘못을 반성할 기회조차 제대로 갖지 못하게 했다.

수원지법은 사실상 강간혐의(위력에 의한 미성년자 간음)를 인정해 가해자들에게 짧게는 '단기 1년 6월'에서 길게는 '장기 3년'의 형을 선고해 '소년범치고는 무거운 형량이었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심각한 사건이었다.

정치는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도덕성을 갖춘 사람이 해야 대한민국 미래가 있다. 유 변호사의 이런 실상을 알고도 대구 유권자들이 어떤 선택을 할지 어느 때보다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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